개그우먼 권미진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수백만 원의 피해를 당했다.
지난 22일 오후 권미진은 영등포경찰서에 보이스피싱 조직에 수 백만원을 빼앗긴 사실을 신고했다. 사건 당일 오후에 사기전화를 받고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다른 피해자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23일 권미진은 "어제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며 "오후 평소 모르던 번호로 전화가 한 통이 걸려왔고, 경찰 수사관이라는 사람이 대포통장 개설에 대해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부끄러운 일이지만, 저같은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블로그(http://blog.naver.com/dietmijin)를 통해 관련 전화내용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또 피해 금액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행히 얼마전 광고비와 출연료를 통장에서 인출한 상태였다.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다. 피해금액은 수백만 원"이라고 밝혔다.
권미진은 또한 이날 새벽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다른 사람 이야긴 줄 알았는데 뭐에 홀린 듯.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저 단단해지는 거겠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돈이 아까운 것도 사실이지만, 오늘 스케줄을 어덯게 소화했는지, 무슨 정신으로 하루를 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애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돈은 빠져나갔고, 이체 된 계좌에서도 찾아간터라 그 돈을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돈보다도 제 마음을 어서 빨리 추스리고 싶습니다"라고 당황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권미진 보이스 피싱 사기 당했네 정말 어이없겠다" "권미진 보이스 피싱 사기 어떻게 이런 일이 다 있냐" "권미진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금액이 무려 수백 만원? 당황스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권미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