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의 주인공 소트니코바의 실수 동영상이 눈길을 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갈라쇼 무대에서 연속 세 번으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금메달 리스트 자격에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소트니코바는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더 아이스 2014`에 초청돼 수준급 연기를 선보였다.
`더 아이스`는 매년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아이스쇼로, 올해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주인공으로 기획해 평소 마오가 존경하는 소트니코바가 참여했다.
이날 소트니코바는 프랑스 샹송 가수 세주르 라마의 히트곡 `회색의 길`을 배경으로 공연을 펼쳤다.
초반에는 무난하게 흘러갔지만 소트니코바는 첫 번째 점프 이후로 무너지기 시작해 엉덩방아를 찧었다. 바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갔지만, 두 번째에서는 회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마지막 점프 역시 착지 시 흔들렸으며, 스파이럴에서도 들어올린 한 다리를 잡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트니코바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동영상 보니 엉덩방아 찧기 새로운 기술인가 입이 쩍 벌어지네" "소트니코바 동영상 보니 한심한 실력 어떡해 일본가서 망신만 당했네" "소트니코바 동영상 봐도, 마오가 존경할 게 아니네 소트니코바가 마오를 보고 배워야겠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참가를 선언,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와 일본 오사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더 아이스 2014` 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