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고데기의 실체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 에서는 가정용 고데기 피해자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홈쇼핑방송에서 인기상품으로 절찬리에 팔리고 있는 가정용 고데기는 방송처럼 드라마틱한 성능을 보이지 않을뿐더러 화상 위험성 등 또한 눈길을 끌었다.
발열판 부분이 아닌 손잡이 부분 또한 높은 온도까지 치솟았다. 한 제품에서 화상방지를 위해 제공하는 장갑은 단열장갑이 아닌 단순한 ‘면장갑’ 일 뿐이라서 주부실험단은 뜨겁다며 제품 실험을 포기하기도 했다.
158도에서 최고 228도까지 높은 온도를 보이는 제품이 있었다. 문제는 가정용 고데기로 인한 화상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 제작진은 현재 판매 중인 총 20개의 상품을 구입해 열화상 카메라로 온도를 측정했다.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다수의 회사는 인터뷰를 거절하거나 “뜨겁다기보다는 따뜻한 수준” 이라고 책임회피를 했다. 그러나 ‘따뜻하다’ 는 해당 제품의 손잡이 겉면 온도는 무려 95도였다.
전문가는 “표면의 단열처리가 잘 되어 있는 제품으로 구입을 해야 한다” 라며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자동차 연비 논란이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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