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남보라, 이규한과 데이트 ‘꽃이 시들 때까지만’

입력 2014-07-23 20:29  


‘사랑만 할래’ 남보라가 이규한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박한 데이트를 즐겼다.

2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7회에서 김샛별(남보라)은 처음으로 최재민(이규한)에게 밥을 사주었고, 친절한 태도로 대했다. 데이트 후, 김샛별은 일을 그만두고 핸드폰 번호를 바꿨다.

‘사랑만 할래’ 36회 방송분에서 김샛별은 가사 도우미 일을 하는 것을 최재민에게 들켰고, 자격지심과 속상함, 자신의 처량한 신세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자꾸만 최재민을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없어 괴로워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샛별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최재민을 순순히 따라갔다. 최재민을 따라가면서 김샛별은 ‘장미꽃이 시들 때까지만. 그때까지만 볼 거야’라고 결심했다.

최재민과 김샛별은 포장마차를 찾았고, 김샛별은 “오늘은 제가 사는 거예요. 많이 드세요”라 말했다. 이에 최재민은 “벼룩에 간을 빼먹지, 미쳤냐. 내가. 아 실수. 넌 벼룩 아니고 나의 공주.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애교를 부렸고, 국수를 먹고 “샛별아 오빠 무지무지 맛있는 거 있지”라며 김밥을 먹여줬다.

김샛별이 김밥을 받아먹자 최재민은 “야 너 오늘 왜 이리 고분고분하냐. 밥도 사주고?”라고 좋아하면서 의아함을 드러냈다.


최재민과의 데이트를 마친 김샛별은 동대문 시장에 일을 그만 둔다고 말하며 “저 찾아오는 그 분 있죠. 그 분오면 그만두는데 모른다고 핸드폰 번호도 모른다고 말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반면, 최재민은 정숙희(오미희)에게 애교를 부리며 “만약에 내가 가난한 여자를 사랑하면 어떡하지?”라고 질문했고 이에 정숙희는 “너 돈 잘 벌잖아”라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뭐하는 여자냐는 정숙희의 질문에 최재민은 연신 딸꾹질을 하며 대답을 미뤘다.

다음 날 최재민은 김샛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김샛별은 이미 번호를 바꿔버렸고, 최재민은 자동 응답 멘트를 들으며 “왜 이렇게 속을 썩이니 진짜. 샛별아 오빠 늙겠다”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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