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 母 박준금에 "장서희가 오빠랑 동거했던 여자"

입력 2014-07-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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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이 모친 박준금에게 장서희의 존재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37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정진우(정지훈)를 다치게 한 이소라(전민서)에게 소리를 질렀다.

이화영은 "전생에 무슨 원수를 졌냐. 그 아이가 누군지 알고 다치게 했냐"며 화를 냈다. 뒤늦게 달려온 배추자(박준금)는 "그 애가 누군데 그래. 누군데 소라가 이렇게 피를 흘리고 있는데 뭐라고 하냐"고 되물었다. 이화영은 "우리 진우가 다쳤다"고 소리쳤고 배추자는 "진우가 누군데. 얼마나 대단한 앤데"라고 맞받아쳤다가 벙쪘다.

이화영의 태도로 보아 이화영이 낳아줬다는 그 아이가 분명했다. 배추자는 어안이 벙벙해 그대로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소라를 잘 보살펴준 뒤 잘 재웠다. 한밤 중이 되서야 이화영이 집에 들어왔다. 화영은 "소라 괜찮냐"고 지나가는 듯 물었고 배추자는 "참 일찍도 물어본다"고 빈정댔다.

이화영은 "내 아들이 다쳤다고"라며 기분 나빠하자 배추자는 "처녀가 애가 어딨냐"며 인상을 썼다. 이화영의 말에 배추자는 "그 여자가 누구라니? 뭐라는거야? 진우 엄마 사모님이 뭐?"러고 물었다. 그러자 이화영은 "관심도 없지? 그 여자가 누군지? 잘 들어. 그 여자 그 여자가 바로 엄마 아들 이동현(정민진)이 목숨바쳐 사랑한 여자 백연희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배추자는 쓰러질듯 비틀거렸다. 이화영은 "젊은 나이에 우리 오빠 저 세상 가게 만든 그 부잣집 딸 백연희야"라고 설명했다. 옆에서 배찬식(전노민)은 "그 사모님이 소라 엄마라고?"라며 물었다. 이화영은 "지 딸도 못알아보면서 진우가 자기 아들? 진우는 내 아들이야. 내가 낳았어"라고 소리쳤다.

배추자는 그 말에 쓰러져 미친듯이 울었다. 이어 이화영에게 다가와 "진짜야? 그 사모님이 그 여자야? 우리 동현이랑 동거한 그 여자?"라며 소리쳤다. 이어 한탄하듯 "세상이 왜 이러냐. 우리 동현이는 아무 잘못도 없이 하루 아침에 저 세상으로 갔는데 어떻게 그 여자는"이라며 땅을 쳤다. 이화영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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