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 가출에 ‘패닉’ 연락 없는 휴대폰에 “오 센데?”

입력 2014-07-23 23:13  


장혁이 장나라의 가출에 전전긍긍했다.

23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이건(장혁 분)에게 상처 받는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이건은 김미영에게 합의이혼서를 요구하며 아이를 낳을 때까지만 부부관계를 유지하자고 선을 그었던 바 있다. 이건을 향한 마음이 커져가고 있는 김미영의 씁쓸한 상처가 커져가고 있었다.

결국 김미영은 “난 건이 씨에게 어떤 의미냐” 라고 물을 뒤 짐을 싸서 가출을 감행했다. 딱딱하게 굳은 김미영의 표정이 못내 마음에 걸렸던 이건은 케이크를 사와 “우리 달팽이 어딨나. 달달한 거 사왔는데” 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김미영의 반응은 차가웠다.


특히 이건이 자신의 고향 여울도의 공장을 산업폐기물 공장에 팔아넘겼다고 오해하고 있는 김미영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 “웬 가출 며느리 모드냐” 라는 이건의 말에 김미영은 “계약서에도 우리가 늘 같이 있어야 한다는 조항은 없었다. 있는 듯 없는 듯 살아달라면서요” 라고 톡 쏘아 대답한 뒤 나가버렸다.

이건은 자존심을 세우며 “난 상관없다. 이제 우리 둘이 있을 때는 부부란 생각 싹 버리자” 라고 결혼반지를 빼버리는 객기를 부리기도 했다. “철저히 애기 때문에 맺어진 사이니까” 라고 말하던 이건은 김미영이 집을 나가버리자마자 ‘패닉’ 이 오고야 말았다.

실성한 듯 웃음을 보이며 “난 자유다” 라고 외치며 케이크를 퍼먹거나 갑자기 달밤에 체조를시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휴대폰을 확인하며 오지 않은 김미영의 연락을 기다리는 듯 “오 센데” 라고 중얼거리는 이건의 배경음악으로는 패닉의 ‘달팽이’가 잔잔하게 깔려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미영과의 극적 화해 후 합방을 제안하는 이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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