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장나라에 합방을 제안했다.
23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평소처럼 거실에서 잠을 청하는 김미영(장나라 분)에게 어색하게 다가가는 이건(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파에 슬쩍 앉아서 “오늘은 그냥 침대에서 자요” 라며 안방 침대를 양보했다.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면서 왜 나한테는 맨날 거절이야” 라는 이건의 닦달에 김미영은 어쩔 수 없이 방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정작 이건은 불편해서 내내 뒤척이며 잠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던 중 이건은 오늘 하루 고마웠다는 문자와 함께 ‘때가 되면 흔적 안 남는 포스트잇처럼 떠나주겠다’ 라는 김미영의 메시지를 받고서는 굳은 표정을 지었다.
그녀의 곁에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포스트잇’ 이 아닌 ‘강력 본드’처럼 살라는 말을 한 후 이건은 멋지게 일어섰지만 이내 허리가 아프다며 주저앉아 울상 지었다. “내가 소파에서 잘게요” 라는 김미영의 말에 언제 그랬냐는 듯 벌떡 일어나 그녀의 팔을 끌어당기는 이건이었다.
“정말 어쩔 수 없다. 공평하게. 오해하지 말고. 투게더 슬립하는 수밖에” 라는 이건의 제안에 김미영은 화들짝 놀랐지만 “나한테 이상한 감정 있어요?” 라는 이건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며 한 침대에 누워야 했다.
“우리는 목석이다. 목석처럼 자면 된다” 라고 중얼거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결국 떨리는 마음을 주체 못한 김미영이 “아무래도 난 소파에서 자는 게 좋겠다” 라고 몸을 일으키자 이건은 덥석 그녀를 끌어안으며 입을 맞추려는 듯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 급물살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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