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해적' 유해진 "애드리브? 100% 미리 짠 것"

입력 2014-07-24 10:57  

배우 유해진이 애드리브를 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해적`, 감독 이석훈, 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한 출연배우 김남길, 손예진, 이경영, 유해진, 김태우가 참석했다.

`해적`에서 심한 배멀미로 산으로 간 해적 철봉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준 유해진은 `코믹연기의 대가`, `애드리브의 신`이라는 칭찬에 "나는 사실 애드리브를 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애드리브라는 게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하는 것 아닌가. 나는 대본을 보면서 미리 애드리브를 생각한다. 꼼꼼하게 생각하고 적어서 감독님과 논의를 한 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애드리브를 잘 한다는 말이 좀 쑥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연극을 오래 해서 그런지 미리미리 준비하는 버릇이 있다. 또 나이가 나이인 만큼 현장에서 철딱서니없이 애드리브 칠 때는 지났다. 나이를 먹어서 그만한 감각이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같은 날 시사회를 통해 처음 본 `해적`의 완성본을 본 소감에 대해 묻자 "지금은 잘 모르겠다. 작품이 객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번에 `타짜2` 촬영을 들어가면서 `타짜1`을 다시 봤다. 물론 그전에도 여러 번 봤었지만 이제서야 작품이 객관적으로 보이더라. 그 전에는 제대로 작품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라며, "이제 보니 정말 `타짜`가 잘 만든 영화더라. 전체적으로 미술, 조명, 카메라, 연기 등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해적`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해서 사실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적`은 조선의 국새를 고래가 삼켜버린 전대미문의 국새 강탈 사건으로 혼란에 빠진 조선의 조정과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에서의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다음 달 6일 개봉한다.(사진=영화 `해적` 포스터)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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