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가 방송에 출연해 전 연인 리사를 언급한 가운데 리사가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24일 오전 리사(34)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잘 지내고 있는데. 왜 그러세요. 저한텐 웃기지 않아요”라며 짧은 글로 불쾌감을 표했다.
앞서 지난 23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놈놈놈놈` 특집으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에 출연 중인 송창의, 조정석, 오종혁, 장승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김구라는 “리사와 헤어졌냐. 얼굴도 예쁘고 재주가 많고 아버지가 외교관이라 눈여겨봤는데 송창의와 사귄다고 해서 놀랐다”며 리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김구라는 계속해서 리사를 언급하며 "오래 사귀지 않았느냐?"라고 물었고, 송창의는 "오래 사귀었다. 좋게 헤어졌다"라며 굳은 표정으로 답했다.
송창의는 답하면서도 당황해 하는 표정을 보였다. 이에 김구라는 "나도 이혼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런데도 슬기롭게 넘어가고 있다. 내가 참고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리사는 1년 전 결별한 송창의의 방송출연에 자신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자,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 전반에 불쾌감을 표한 것을 보인다.
한편, 송창의는 지난 2011년부터 리사와 교제를 시작했으나, 지난 해 5월 리사와 2년간의 열애끝에 결국 헤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사, 웃기지 않을만 하잖아", "리사 열받았나봐 나라도 짜증나겠다", "리사 웃기지 않아요, 괜히 리사한테 불똥 튀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뮤지컬 `광화문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