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前로드매니저, 주인돈 슬쩍슬쩍··결국 쇠고랑

입력 2014-07-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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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씨의 전로드매니저 황 모씨(34)가 정 씨 계좌에서 거액을 빼돌리는등 상습절도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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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황 씨는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1년반동안 정 씨의 계좌에서 29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자기 계좌로 이체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황 씨는 정 씨가 촬영 등 일정 때문에 지갑을 맡기면 체크카드를 꺼내 예금을 이체한 뒤

제자리에 돌려놓는 수법을 썼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 씨는 지난해 말에야 이를 알고 황 씨를 해고했다고 한다.

경찰은 "평소 심부름 등을 하면서 알게 된 비밀번호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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