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현장] '데크플레이트 신흥강자' 윈하이텍 상장

조연 기자

입력 2014-07-25 10:31  

<앵커>

건축용 자재 생산업체인 윈하이텍이 잠시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주력 제품은 건축 공사 기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합판거푸집인데요.

한국거래소 상장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 홍보관 상장식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잠시후 이 곳에서 한국거래소 관계자와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윈하이텍의 상장식이 열릴 예정인데요.

윈하이텍은 지난 2011년 중견 철강기업인 윈스틸의 강건재 사업부가 인적 분할해 설립된 회사입니다.

건축자재인 데크플레이트를 전문으로 생산하기 위해 분리됐는데요.

업계 유일하게 전라인 자동화 생산설비로 효율성을 높여 원가 경쟁력 우위와 안정적 품질을 확보하며, 설립 3년 만에 시장 점유율 3위로 급부상했습니다.

주력 제품인 데크플레이트는 난간을 뜻하는 데크(Deck)와 평평한 받침을 뜻하는 플레이트(Plate)의 합성어로,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형성하는 과정에 쓰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말하면, 재래식 거푸집 공법을 대체한 제품인데요.

기존 거푸집에 비해 공사기간은 43%, 공사비는 10% 절감할 수 있습니다.

건설업계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죠.

특히 윈하이텍의 주력제품들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되면서 관급 공사 수주을 크게 늘렸습니다.

2012년 73억원 수준이었던 관급공사가 지난해에는 163억원까지 늘었는데요.

윈하이텍 측은 "지속된 기술개발이 관급 공사 수주에 큰 역할을 미쳤다"며 "LH, SH공사를 비롯한 정부 공공기관 80여곳을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 등 84개 건설사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윈하이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574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 기록했습니다.

향후 새로운 먹거리로 개발하고 있는 것은 층간소음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바닥충격음 차단자재, 보이드데크입니다.

지금까지는 보이드데크가 상업용 건물 건축에만 사용되고 있지만, 내년부터 주거용 아파트 건축기준에 합해진다면 실적은 더 급성장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윈하이텍은 수요 예측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83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습니다.

이번에 공모된 자금으로 2016년까지 두 개의 생산라인 증설할 계획이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시초가는 잠시 후 9시까지 접수받은 뒤 공모가격의 최대 200% 이내에서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 상장식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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