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임세미, 송옥숙마저 반대하는 결혼에 할 말 잃었다

입력 2014-07-24 20:21  


`사랑만 할래` 송옥숙이 서하준과 임세미를 따로 만나 결혼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8회에서 오말숙(송옥숙)은 최유리(임세미)가 이영란(이응경)의 딸이라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오말숙은 김태양(서하준)에게 결혼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고, 이어서 최유리를 만나 "네가 싫다"고 말했다.

`사랑만 할래` 37회 방송분에서 오말숙은 바르고 밝고 싹싹한 최유리가 마음에 들었다. 최유리를 만나기 위해 간 방송국에서 이영란과 함께 있는 최유리를 보게 되었고, 오말숙은 충격에 빠졌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오말숙은 이영란과 함께 이 결혼은 안 된다는 뜻을 함께 했다. 하지만 이영란은 과거 고백을 할 수 없단 입장이었고, 양양순(윤소정)은 김태양의 출생의 비밀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러다 오누이끼리 결혼하는 일이라도 생길까 조마조마한 오말숙은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김태양을 찾았다. 김태양은 이영란을 본 뒤, 오말숙의 마음이 불쾌했을까봐 걱정하고 있었다. 걱정하는 김태양에게 오말숙은 "이 결혼 안 되지 싶어. 그 쪽 엄마 방송국 나와서 따로 얘기 좀 나눴다. 그 쪽 할머니가 위독하시다면서.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그 집에서 그렇게 싫어하는데 이건 아니지 싶다. 너... 그 집 엄마 만났다면서"라고 좋게 얘기하려고 노력했다.


오말숙의 반대 입장을 들은 김태양의 얼굴은 하얗게 굳었다. 이영란이 어땠냐는 질문에 김태양은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며 "걱정 마세요. 저희 둘 서른 넘은 성인이고 경제적으로 독립도 가능하구요.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살면.."이라고 말해 오말숙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오말숙은 "태양아. 이 결혼 안 돼. 난 싫다" "엄마가 말하면 좀 들어. 안된다고. 싫다. 그런 사람. 사돈으로 싫어. 집에서 마저 얘기하든가 하자"라고 말하며, 김태양의 진료실을 나왔다. 진료실에 남은 김태양의 얼굴은 혼란으로 가득했다.

다음 날, 오말숙은 최유리를 찾았다. 오말숙에게 잘 보이고 싶은 최유리에게 다짜고짜 "나는 네가 싫다. 너 같은 며느리 보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우리 태양이 만나지 마라. 결혼 허락 못 해"라고 말했고, 최유리는 당황스러움과 속상함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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