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어릴적 母 키스 장면 목격 후 트라우마

입력 2014-07-25 00:08  


공효진의 마음의 상처가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2회에서 지해수(공효진)는 조동민(성동일)의 병원에 도착했다.

홈메이트로 편하게 지내는 사이이지만 병원에 들른것을 치료를 위해서였다. 특히 지해수는 이번에도 병원에서 환자 엄마에게 크게 소리를 질러 호흡 이상증세가 나타나게 했다. 그 일 때문에 정신과 치료가 시작된 것이었다.

조동민은 "너 7살때 엄마가 다른 남자랑 키스한 거 얘기 해보자"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지해수는 "나도 알아. 나 강박있는거. 엄마는 착해야 한다는 강박. 나도 다 안다. 이런 시시한 얘기 하지 말자"고 진저리를 쳤다.

조동민이 계속 질문을 할 때마다 지해수는 "우리 환자 중에 성기만 그리는 환자가 있다. 말도 안하고 성기만 그린다"고 말을 돌렸다. 조동민은 "학생때 집단 치료 할 때 한 얘기 해보자"고 계속 말을 붙였다. 그러나 지해수는 계속 딴 소리만 할 뿐이었다.



그러다 결국 지해수는 자리에서 일어난 뒤 "우리 다음주 이 시간에도 이런 무의미한 시간 보내기 위해 만나자"고 말한 뒤 나가버렸다. 웃고 있던 조동민은 지해수가 나간 뒤 이영진(진경)에게 전화를 걸어 "나 쟤 치료 안한다. 쟤 환자 고치는데는 아무 상관없잖아"라고 버럭했다.

이후 집을 방문한 지해수의 모습에서 그녀가 지닌 아픔이 드러났다. 아버지는 정신지체를 갖고 있다. 지해수는 아버지 목욕을 시켜드리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엄마가 아빠 친구 김사장과 통화하는 것을 봤다. 그녀는 불현듯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렸다.

언니와 놀이터에 갔다가 엄마가 아빠가 아닌 다른 남자랑 키스하는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마음의 병이 생긴 조해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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