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600마리 살처분, 구제역 청정국 지위 잃게되나…무슨 일?

입력 2014-07-25 00:47  


돼지 600마리 살처분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 경북 의성군에서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비안면 장춘리 돼지농장의 돼지 600마리가 살처분됐다.

이 농장에는 총 6개 돼지우리에 1500여 마리의 돼지가 있다. 600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900여 마리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격리됐다. 의성군은 구제역이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부여했지만 이번 재발로 청정국의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나라 구제역이 최근 발생했던 때는 지난 2011년 4월 경북 영천 이후 약 3년 3개월 마리다. 당시 소와 돼지 약 350만 마리를 살처분해 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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