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요 부진 '유가'↓ 안전자산 매수 감소 '금' 1,300 달러 하회

입력 2014-07-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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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강력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럽 정유사들의 수요 부진과 풍부한 원유 공급 상황이 이를 상쇄하며 유가가 압박을 받았다. 유럽지역 정유사들의 수요가 부진하며 긍정적 지표 재료를 상쇄했다. 미국산 석유 유입으로 유럽 정유사들이 생산을 줄이고 있다는 점은 여름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현상은 다소 의외로 시장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1달러 5센트 하락한 배럴당 102달러 7센트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유가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과 휴가철 맞이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의외로 정유사들이 수요 감소를 들어 추가적인 생산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단기 악재가 유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해 있고, 심리적인 지지선인 배럴당 100달러 위에 있다는 점은 유가의 낙폭을 제한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미국, 중국, 유로존의 강력한 경제지표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매수가 감소하면서 1개월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금은 온스당 1300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금 수입국 중에 하나인 중국이 6월 홍콩으로부터 수입한 금의 규모는 17개월 최소로 밝혀졌다. 위안화 가치 약화와 중국 내 충분한 금 재고가 금 수입을 제약하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8월물 금선물가는 전일보다 13달러 90센트 하락한 온스당 1290달러 80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금 가격은 다시금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지수상장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고는 23일 현재 805.44톤으로 0.6톤 늘어나며 이틀 연속 증가했다. 금 값이 온스당 1300달러 아래로 후퇴하면서 최근 몇 주간 한발 비켜서 관망자세를 취했던 중국의 실수요 바이어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점도 금 가격을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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