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TF 동향] '美 주식 ETF' 자금 유입 전환, '선진 유럽 ETF'1년래 최초 자금 유출

입력 2014-07-25 09:13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주간 Global ETF 시황/전망]
출연: 이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



1. 7월 17일~ 23일 글로벌 ETF 시장 동향
1) 미국
7월 17일에서 23일까지 미국 주식 ETF 시장은 자금유출에서 자금유입으로 전환됐다. 지난 주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 사건과 옐렌 의장의 기술주 및 소형주 버블 언급으로 급격한 자금유출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양호한 기업실적과 경제지표로 인해 S&P 500이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기술주도 반등함에 따라 자금유입세로 전환됐다.

섹터별로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46bp까지 하락함에 따라 부동산 리츠 ETF로의 자금유입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미국 금융주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의 양호한 2분기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자금유출을 기록했다. IT 섹터는 애플, 페이스북 등이 긍정적인 실적발표로 전주의 하락에서 반등했으나 자금유입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채권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국채를 중심으로 자금유입증가했다. 월초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시작된 하이일드 ETF 자금유출세가 진정되지 않고, 차익실현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하이일드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하이일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리테일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아 투자등급 회사채 대비 변동성이 높다. 최근의 급격한 자금이탈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과도한 쏠림 현상이라고 판단된다.

2) 글로벌
유럽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선진 유럽 ETF로의 자금유입은 1년래 처음으로 자금 유출을 기록 했다. 선진유럽 증시 중 독일 ETF의 자금유출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데, 전일 발표된 PMI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지수는 반등했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는 모습이다. 최근 선진유럽 증시의 상승강도 둔화로 유럽으로의 자금유입이 유출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정책기대고 급격한 자금이탈 가능성은 낮으나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진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이머징 증시의 상대적 선방이 두드러지면서 이머징 ETF로의 자금유입 증가 했다.. 터키와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모두 한 주간 4% 이상 상승함에 따라 브릭스 ETF로도 자금유입 증가 했다. 안정적인 이머징 ETF로의 자금유입으로 한국증시의 외국인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2. 다음 주 주목할 이슈
최근 부진한 선진 증시 대비 이머징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다음 주에는 미국과 유럽 기업의 실적발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 및 FOMC 회의에 따른 경계심으로 이머징으로의 자금유입 강도는 약화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해 본다. 다만, 유럽 선진증시의 상승강도 둔화 및 양호한 이머징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이머징 ETF로의 유동성 로테이션 흐름은 크게 바뀔 가능성이 낮아 안정적인 외국인 자금유입은 다시 재개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해 본다.
다만 한국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발표로 이번 주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 상장된 한국 ETF로의 자금유입이 목격되었다. 최근의 환율 반등 및 금리인하 가능성, 그리고 정책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작년 말과 같은 강한 자금유입은 아닌 것으로 미루어 외국인 수급에 따른 박스권 돌파 가능성은 아직 높지 높지 않아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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