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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이 장서희에게 파멸을 예고했다.
2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38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놀이터로 자신을 만나러 온 백연희(장서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자신이 대리모라는 것과 백연희와 동거했던 이동현(정민진)의 여동생이라는 것. 이화영은 "세상 참 재밌지? 참 넓고도 좁아.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당신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독한 여자야. 의대다니는 우리 오빠 유혹해서 임신하더니 가출하게 만들고. 남의 아들 죽게 만들고 언제 그랬냐는 듯 정병국(황동주)과 결혼까지 한 당신"이라고 소리쳤다.
백연희는 흐느끼면서 "아니야. 내가 어떻게 동현 씨를 잊어"라고 물었다. 이화영은 "우리 가족, 모두를 불구덩이에 넣고 동현씨? 이름 부르지도 마. 용서 못해. 용서할 수 없어. 당신 아버지 백철(임채무)과 당신 가족들 모두"라고 소리쳤다.
백연희는 울면서 "잘못했어요. 뉘우치는 마음으로 살게요. 그러나 우리 가족들 원망하지 말아요. 다 내 잘못이예요"라고 부탁했다. 이화영은 "아직도 착한척 희생양 노릇을 하시겠다? 한명도 없었어. 오빠 사고 당하고 장례치를때까지 당신네 가족들 찾아오지 않았어. 한 명이라도 용서를 빌었다면. 전화를 했다면. 아무리 우리 집안이 형편없는 집안이라도"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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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그녀는 울면서 "우린 지옥에 떨어진채 살았어. 지옥이었는데 당신들이 뭘 알겠어? 두고봐. 가장 소중한걸 잃는다는게 어떤건지. 이제부터 뼈가 저리게 알게 해줄게. 마음 단단히 먹어. 백연희"라며 원망하듯 노려봤다.
그녀가 돌아간 뒤 백연희는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그 스카프를 든 채 한강변으로 갔다. 그녀는 이동현의 이름을 부르며 미안하다고 사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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