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2014년 가장 빠른 흥행속도...'트랜스포머4'보다도?

입력 2014-07-25 13:50  

하정우와 윤종빈 감독이 다시 손잡은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개봉 48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4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25일 "`군도`가 개봉 3일째인 25일 오전 12시 28분 누적 관객수 104만8174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이다. 앞서 `트랜스포머4`는 개봉 3일째 날 오후 6시에 관객 100만 명을 모아, 올해 최단 기간 100만 돌파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군도`는 이 기록을 단숨에 제치고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다.

역대 영화 중 가장 빠른 100만 돌파 기록을 가진 영화는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36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군도`는 개봉 첫날인 23일 55만1073명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개봉 이틀째인 24일에도 41만8435명을 동원했다.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김성균, 주진모, 이경영, 정만식, 윤지혜 등 연기파 배우들과 `범죄와의 전쟁`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은 `군도`는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 백성에게 나눠 주는 의적단 `군도`와 그에 맞선 권력가의 대결을 그렸다. 공익근무 이후 돌아온 배우 강동원이 악역으로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사진=`군도` 예고편)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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