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고두심-정유미, 계모 나영희 회유 ‘한 내게 풀어라’

입력 2014-07-25 23:00  


고두심과 정유미가 나영희를 회유했다.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과 정순정(고두심 분)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집을 나간 유지선(나영희 분)을 회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지선에게 전화를 하지만 지선은 받지 않는다. 윤주는 방법을 바꾸어 동생인 종하(단우 분)에게 전화를 해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지선의 상태가 걱정된 윤주는 종하를 타일러 계모 지선이 모텔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지선을 찾아 울며 순정의 하숙집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그러나 지선은 윤주를 거부하고 “정말 나 안볼 작정이었어? 나 없어도 엄마 괜찮아? 나는 아니야.”라며 자신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지선은 네 엄마 찾았으니 나가라고 하며 언제 순정을 찾았냐고 물었다.

윤주는 그간 있던 일을 전하며 아빠는 이 일을 몰랐다고 전했다. 지선은 윤주의 말에 “처음 만났을 때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라며 못마???하게 바라보고, 윤주는 순정이 자신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선은 윤주가 참 대단하다며 비웃으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그날 저녁, 순정은 윤주에게 자신이 만나고 싶다며 지선이 있는 곳을 물었다. 윤주는 순정을 말렸지만 순정은 끝내 윤주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지선을 맡긴 것 같다며 지선을 찾았다.

지선은 순정의 등장에 놀라며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순정은 27년간 쌓인 응어리를 자신에게 풀라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고 지선은 그게 말이나 되냐며 “내 남편이 평생 가슴에 담고 산 여자랑 함께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순정은 지선의 말에 자신은 윤주 아버지의 연인이 아닌 윤주를 낳은 사람일 뿐이며, 서병진과 자신을 엮지 말라고 잘랐다. 또한 이렇게 있는 다면 윤주가 걱정할 것이라며 집으로 돌아가자고 지선을 회유했다.

지선은 순정의 말에 코웃음을 치고 소리를 지르며 “윤주 때문에? 이래서 계모와 생모가 차이가 나나보군요. 난 당신 때문에 평생을 환자로 살았단 말이야. 윤주가 오고부터!”라며 소리를 질렀다.

한편, 순정은 말없이 돌아가고 홀로 생각에 빠진 지선은 ‘27년간 쌓인 응어리를 나에게 풀라’는 순정의 말을 떠올리며 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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