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 위기 빠진 한그루에 애타는 마음 내비쳐 "너 바보야?"

입력 2014-07-25 23:00   수정 2014-07-26 01:21


연우진이 한없이 순수하기만 한 한그루에 속상해 했다.

25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혼자 있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주장미(한그루 분)가 병원 건물에 갇혀있는 것을 안 공기태(연우진 분)는 애타게 그녀를 찾았다.

기태모 신봉향(김해숙 분)은 기태의 고모인 공미정(박희진 분)를 시켜 주장미를 데리고 쇼핑을 시키며 시간을 보내라고 지시한 뒤 강세아(한선화 분)와 그녀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공기태에게는 주장미와 함께 식사자리를 준비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저녁 약속에 나오라고 한다.

주장미는 감기몸살이 걸린 예비사위를 위해 자신의 어머니가 끓인 삼계탕을 가지고 공기태의 병원으로 향하다가 기태모의 전화를 받은 뒤 기태 고모와 쇼핑을 하게 되는데 그녀와 수십 벌의 옷을 갈아입으며 시달리게 된다.

공기태의 병원에서 주장미와 기태 고모는 그를 기다리는데 피곤함에 지쳐 잠든 주장미를 확인한 기태 고모는 그녀의 휴대전화를 빼돌린 채 도망친다.

공기태는 주장미와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저녁 약속 장소에 나오는데 주장미가 아닌 강세아(한선화 분)과 그녀의 아버지를 만나는 자리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고 어머니로부터 주장미가 홀로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날 기태 병원 건물은 저녁 8시부터 전기공사를 하기로 되어있었고 출입문도 다 폐쇄가 되는 상황.

주장미가 어린 시절 혼자 삼 일간 빈집에 혼자 있었던 기억 때문에 홀로 있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공기태는 깜짝 놀랐고 별일 아니라는 듯 말하는 강세아와 어머니에게 "그 여자 혼자 못 둬요. 절대 혼자 둘 수 없다고!"라며 그녀를 구하기 위해 뛰쳐나갔다.

공기태는 우연히 병원 건물 앞에서 마주친 한여름과 함께 주장미를 찾기 시작하고 자신의 사무실 책상아래 쪼그려 앉아 숨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녀를 찾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자신을 혼자 기다리고 있던 주장미를 보며 속상함을 느낀 공기태는 주장미에게 "너 바보야? 왜 여기 있어."라며 화를 내고 주장미는 고모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라 했다고 대답한다.

공기태는 속상한 마음에 머리가 나쁘면 눈치라도 있던지 삼계탕은 뭐냐며 답답해했고 그 모습에 주장미는 "나는 너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데."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그 순간, 한여름이 주장미에게 나타나 그녀를 안아주며 괜찮다고 달래줬고 공기태는 그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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