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유영, 엄현경 집착에 독설 ‘자격 없어’

입력 2014-07-26 09:30   수정 2014-07-27 13:10


유영이 엄현경에게 일침을 가했다.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성준(고세원 분)의 오랜 친구인 혜린(유영 분)이 수진(엄현경 분)의 집착에 일침을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린은 성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지만, 성준은 수진의 집착과 악행 때문에 피해가 될지 두렵다며 거절한다. 이에 혜린은 흥신소 직원을 붙이고 자신을 협박한 수진을 직접 만나 해결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혜린은 수진에게 만나자고 말하고, 수진은 혜린에게 어떻게 자신을 만나자고 하냐고 어이없어 했다.

혜린은 수진에게 성준과 아무사이도 아니라는데 왜 사람을 붙이냐며, 흥신소 직원을 직접 만나 경찰서를 가자고 했더니 도망쳤다고 전했다. 또한 혜린은 수진에게 미행, 폭행, 사생활 피해, 폭행에 대해 말하며 같이 경찰서로 가자고 말했다.

수진은 혜린의 말에 “그러면 내가 겁나서 이혼장에 도장 찍을 거 같아요?”라며 콧방귀를 뀌었다. 혜린은 수진에게 아이를 생각해 보라며, 성준의 아이기 때문에 이런 충고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의 이야기가 나오자 비아냥거리던 수진은 도끼눈을 뜨며 왜 아이를 들먹이냐고 소리쳤다. 이에 혜린은 “엄마가 못된 짓을 하면 아이가 알아요. 엄마가 될 사람이 그 정도는 상식 아니네요?”라며 차갑게 말했다.

수진은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이 누구냐고 소리를 치지만, 혜린은 차분한 모습으로 성준이라고 말할 것이냐고 물었다. 혜린은 “난 엄마혼자 훌륭하게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쪽은 엄마 자격이 없는 것 같아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혜린의 말에 수진은 눈물을 흘리며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혜린은 수진에게 “뱃속의 아이를 사랑하세요. 아이는 상관도 없고 성준오빠에 대한 집착만 있는 것 같아요. 아이는 집착에 이용할 뿐이고요”라며 마지막 일격을 가했다.

혜린은 수진을 두고 일어나 버리고, 수진은 한동안 억울하고 분한 듯 한참을 울었다. 그러나 수진은 혜린의 말에 정신을 차린 듯, 처음으로 육아에 대한 책을 사서 보며 아이에 대해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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