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건강식의 대명사, 샤부샤부가 수상하다

입력 2014-07-26 02:27   수정 2014-07-26 02:33


우리가 먹고 있는 샤부샤부는 건강식이라고 부를 수 없었다.

7월 25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샤부샤부의 실체를 파헤치며 착한 샤부샤부를 만드는 음식점을 찾는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샤부샤부는 일본어로 ‘살랑살랑’, ‘살짝살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펄펄 끓는 육수에 신선한 채소와 얇은 고기를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다 영양 손실로 적기 때문에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무더운 여름에도 뜨거운 샤부샤부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샤부샤부를 먹는 시민들은 “신선도를 직접 확인하고 먹을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다”, “웰빙 음식인 것 같다”고 말하며 샤부샤부가 건강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사람들의 믿음과 기대처럼 우리는 정말 건강한 샤부샤부를 먹고 있는 걸까. 제작진은 서울의 한 샤부샤부 전문점을 찾아 두 종류의 샤부샤부를 주문했다.



주문과 함께 테이블에 오른 버섯의 상태는 전혀 신선하지 않았다. 얇게 썰어 돌돌 말려 있는 고기에서는 심지어 이물질이 발견되기도 했다. 해물 역시 마찬가지였다. 냉동되었다가 녹은 탓에 접시에는 물기가 흥건했다.

이에 제작진은 주방으로 향했다. 미리 담아놓은 채소를 확인하던 직원은 상한 버섯을 걷어내고는 다른 채소로 채워졌다. 또한 냉동되었던 고기를 썬 뒤 상온에 그대로 보관한 탓에 핏물이 잔뜩 흐르고 있었다. 또한 냉장고에서는 썰어놓은 지 오래된 듯한 샤부샤부용 고기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손님들이 먹다 남은 음식은 어떻게 될까. 직원은 “아깝잖아”라고 말하며 누군가 먹다 남긴 해물을 다시 냉장고에 넣었다. 잔반 재활용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샤부샤부에 사용되는 육수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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