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샤부샤부의 고기, 부위 속이고 정량 속이고 “이게 노하우야”

입력 2014-07-26 09:00  


샤부샤부에 사용되는 고기에도 속임수를 사용했다.

7월 25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대표적인 웰빙 메뉴로 알려진 샤부샤부의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났다.

앞선 방송에서는 샤부샤부에 사용되는 육수가 천연 재료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화학조미료로 맛을 낸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샤부샤부의 실체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샤부샤부에 사용되는 고기에도 속임수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 샤부샤부 전문점에서 제작진은 소등심을 주문했다. 그러나 고기는 등심 치고는 기름기가 적은 편에 속했다. 알고 보니 등심이라고 판매되고 있었던 고기는 전각 부위와 목심 부위였다. 고기를 다듬던 직원은 “고기가 얇기 때문에 손님들은 모른다”고 대답했다. 심지어 다른 직원의 경우에는 “이게 노하우야”라는 어이없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어 제작진은 샤부샤부에 사용되는 고기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기 위해 또 다른 샤부샤부 전문점을 찾았다. 메뉴판에는 원산기 표기만 되어있을 뿐 사용 부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주문한 고기를 살펴보던 식육 전문가는 “목심”이라고 대답했다. 앞서 “등심을 사용한다”는 직원의 말과 달랐다.

고기의 부위를 속이는 것은 한 직원의 말대로 “노하우”인 것 같기도 했다. 찾아가는 샤부샤부 전문점마다 메뉴판에 명시된 부위를 제대로 사용하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고기 정량을 지키지 않는 곳도 많았던 것이다. 200g의 중량의 고기를 비교해봤을 때 얇게 썰어놓은 것이 훨씬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2인분 정량은 160g이었지만 실제 식당에서 주문을 한 고기 무게를 확인한 결과 110g에 불과했다. 서울 시내 샤부샤부 전문점 20곳에서 고기를 수거해 확인해본 결과, 7곳에서 정량보다 적은 고기를 내놓았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웰빙 음식에 걸맞는 착한 샤부샤부를 만드는 음식점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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