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이 준비한 방콕 여행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태국 방콕 여행을 떠나게 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방콕여행을 준비했다는 말에 기대감으로 부풀었지만 이내 ‘뻔뻔한’ 태국 여행 코스가 펼쳐지자 허탈감에 헛웃음을 지었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그냥 일요일에 다시 찍자” 라고 거세게 반발하던 이들은 기상천외한 방콕 패키지 코스에 어느새 자연스럽게 이입하게 됐고 옥상에 튜브를 설치해 즐기게 된 소박한 워터파크 놀이에는 “행복하다” 라는 말까지 하는 모습이었다. 큰돈을 들여 유명 관광지를 찾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남부럽지 않은 휴가가 되는 것.
저녁식사를 위해 수족관 스노클링을 하는 모습은 우스꽝스러운 놀이를 넘어 이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했다. 마치 장기 프로젝트를 끝낸 느낌이라는 소감까지 이어졌다. 어느덧 제작진의 세뇌 효과에 흠뻑 젖은 이들은 “여기 태국이죠?”, “한국도 폭염이라던데” 라며 태국 여행에 대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까오산 로드로 둔갑한 까치산 로드, 면세점 쇼핑으로 위장한 까치 시장 쇼핑 등 이들은 하루를 알차게 보낸 후 일상으로 복귀했다. 이들은 “태국 또 오고 싶다” 라며 이번 여행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의 김윤의 작가가 소름끼치도록 뻔뻔한 아이돌 댄스로 멤버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