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유상무 "유세윤-장동민에 빌붙어 연명" 셀프 디스

입력 2014-07-27 08:50  


개그맨 유상무가 셀프디스를 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SNL 코리아 시즌 5`(이하 SNL 코리아)의 `왕 이로소이다`에서 왕으로 분한 유상무가 자신의 개그감에 대해 셀프 디스를 했다.

왕 앞에 불려온 광대들은 서로 우울한 왕을 웃겨야 목숨을 건질 수 있다면서 광대 유세윤은 개코 원숭이, 장동민은 시조새와 부엉이가 사랑해서 태어난 `시부엉새`를 흉내 내며 "우리는 최고로 웃긴 광대."라며 자신한다.

왕 유상무는 첫 번째로 성대모사 개그를 선보인 정성호에게 처형을 명하는데 넘치는 개그에도 처형을 당하자 당황하는 광대들에게 호위병 김민교는 "전하는 선천적으로 웃기는 재주가 없어 늘 받쳐주는 역할만 했고 콤플렉스가 심해져 삶의 즐거움을 잃으신 바, 전하보다 재미있는 광대들은 처형한다."라고 은근히 유상무에게 독설을 했다.

이어 "개그에 도전했다가 안 되니 자기보다 웃긴 친구 두 명한테 빌붙어 연명했다."라며 유상무를 비꼬았고 유상무는 "사실이다. 들었느냐. 나보다 웃긴 것들은 다 처형하리라!"라고 선포하며 셀프 디스를 했다.

처형당하기 싫었던 옹달샘 장동민과 유세윤은 재미없는 시부엉새와 개코 원숭이를 선보였지만 관객들이 그 모습에도 웃자 유상무는 "나는 죽어라 고생해도 안 웃고 얘는 대충해도 웃어?"라며 처형을 명했다.

하지만 왕 유상무는 광대 강유미가 재주도 보여주기 전 살려주겠다면서 "양악을 한 후로 웃긴 적이 없다."라고 독설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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