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개코-김영희, 진흙 분장쇼 펼쳐… “예쁘단 소리 들을 줄이야”

입력 2014-07-27 09:10  


개코와 김영희가 진흙 분장쇼로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 2기`에는 여자팀(김숙, 김지민. 김영희, 천이슬)과 남자팀(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개코, 김기리)이 전남 강진군 용정마을에서 농촌 봉사활동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개코와 김영희, 김준호는 논에서 풀 뽑기로 농촌 일을 경험했다. 반나절을 허리 굽혀 넓은 논에 난 잡초들을 솎아 뽑아야 했기에 고된 마음을 전하기도.

후에 고추 농가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온 정태호와 천이슬도 이들의 일을 도와 풀 뽑기 일을 함께했다. 그러며 다들 진흙에 옷과 몸이 묻어 엉망이 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일도 마친 겸 멤버들은 진흙 분장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영희는 마치 진흙을 무스처럼 머리에 발라 고정시켰고, 얼굴에도 진흙을 발라 마치 남자의 얼굴처럼 변신시켰다.

멤버들의 도움으로 분장을 마친 김영희는 마치 런웨이를 걷듯 논길을 걸어 카메라 앞에 섰고, 그제야 제 얼굴을 비춰보곤 “일본 초밥집 앞에 있는 아저씨 같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어 개코 역시 분장쇼에 나섰다. 개코는 없는 머리에 진흙으로 머리를 만들어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분장을 마친 후 개코와 김영희는 함께 손잡고 논길을 걸었고, 후엔 마무리 인사까지 확실하게 선보였다.

이와 같은 분장에도 농촌 아주머니는 김영희가 일을 열심히 한 것을 감안해 “예쁘다”고 말했고, 뜻밖의 칭찬을 듣게 된 김영희는 “저한테도 예쁘다고 해주실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라며 그 말에 기분이 좋았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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