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모닝전략] 악재 보다 '호재' 많은 증시‥ 정책 수혜·中 관련주 '관심'

입력 2014-07-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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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코스피 박스권 상단 돌파하나?
지난 주 정부 정책 호재와 외국인의 양호한 수급흐름으로 인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 건설, 철강, 기타 낙폭과대주들도 순환매가 돌면서 오랜만에 증시에 활기가 돌았다.
우리 증시의 호재로 본다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정부 정책 호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주 발표한 경기부양책은 이미 예상된 수준의 내용이었지만 긍정적이며 특히 배당과 건설과 관련된 정책이 부각되고 있다. 8월1일부터 완화된 LTV, DTI가 시행된다는 점, 그리고 8월에 있을 금통위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이 계속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정부 정책은 물론이고 심지어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의 상황과 맞물린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환율로 인해 채산성 악화와 심리적 부담으로 고생했던 수출주들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당장 방향이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겠지만 일단 원화 강세의 속도를 늦춰줬다는 점만으로도 위안이다.

실적 발표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자동차 쪽 정도를 제외한다면 대체적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우려보다는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지수를 달리게 하는 종목인 초대형주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이 아쉽지만 나머지 종목이나 업종의 종목들이 메워주고 있다는 점은 증시의 다양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앞선 여러 호재들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는 점은 수급적으로 가장 긍정적인 요인이다. 박스권을 돌파하든 증시 역사상 최고점을 돌파하든 그 주역은 외국인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이들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

반대로 악재들을 거론해본다면 더욱 격화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여전한 불안요소인 우크라이나 주변 문제들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고 결국 경제적인 펀더멘탈을 따라가기 마련이지만 순간적으로 격화 되어 버리면 단기적일지라도 증시의 급락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늘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또 다른 악재라면 최근 시장의 반등을 이끌고 분위기를 바꿔준 업종 중 건설주들에게 악재가 나온 것이다. 이미 예고되기는 했지만 4천억 이상의 대규모 과징금을 맞았는데 각 기업별로 보더라도 단기 실적을 악화시킬 정도의 규모다. 장이 조정에 들어가려면 이런 종목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찬물을 끼얹는 것인데 모멘텀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관 수급의 관찰이 중요하다. 차익실현의 빌미가 되는지 살펴야 한다.
더불어 외국인 수급과는 반대로 지속되고 있는 기관의 매도는 시장을 순간순간 긴장시키고 있다. 안심하고 오를 분위기에서 환매로 인한 기관매물이 나와버리면 김빠지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지수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기 전까지는 규모의 변화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향후에도 꾸준히 진행될 것이다. 다만 그동안 소화시킨 규모도 상당하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본다면 언젠가 호재로 뒤집어질 수 있는 것이 환매다.

*이번 주 투자전략은?
악재보다는 비교적 호재가 많은 분위기다. 이번 주 미국 주요변수는 FOMC회의와 A급 경제지표가 발표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한미 모두 상당수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살펴야 할 점이 많다. 이번 FOMC회의 역시 양적완화의 축소는 있겠지만 금리와 관련된 코멘트는 신중할 가능성이 높고 경제지표 역시 최소한 미국 경기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만큼의 무게감은 아니지만 이번 주 역시 GS건설, 한국타이어, 만도, 다음, 기업은행, 삼성전기, 현대중공업, NAVER등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데 적어도 큰 쇼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 초반 지난 주 미 증시의 조정으로 주춤 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 주 우리 증시는 2,050pt라는 지수대를 향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저항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도 필요하지만 조정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정부정책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최근 중국 상해지수의 흐름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통적 중국 관련주들의 움직임 역시 체크할 필요가 있다.

*투데이 유망주
대우증권, 현대건설,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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