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진단]글로벌 증시 버블 우려는

입력 2014-07-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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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 특급 2부[마켓 진단]
출연 : 이진우 NH농협선물 리서치센터장

글로벌 증시 상황 점검
옐런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 과정에서 소셜 네트워크, 바이오 테크 쪽의 밸류에이션이 과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지난 주에 옐런 그린스펀이 버블은 고통 없이는 무너지지 않고,
특히 버블 붕괴는 유도할 수도 없는 자연적인 현상이라는 이야기까지 했다. 지금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들이 푼 돈만 생각한다면 버블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는 느낌이 든다.
전통적인 기술적 분석이나 밸류에이션 기복으로 따지면 좀 과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

우리 정부 차원에서 경제활성화와 더불어 배당을 최대한 늘리는 식의 부양책이 나오고 있다. 그런 식으로 됐을 때 최대 수혜자는 외국인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난 6월 13일,
최경환 부총리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투자자들의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들이 사고 있고, 국내 기관과 개인은 팔고 있는 국면이 되고 있다.
주말에 뉴욕 증시가 밀림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가 밀리지 않는 것은 정책적인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지금 우상향 채널, 상단을 트라이 하거나 여러 번 막혔던 2060포인트가 계속해서 주목되고 있다. 밀리지 않은 것은 확실하겠지만 상승탄력이 좀 그렇다.
어쨌든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 지표를 봐야 하는 시기다. 2분기 미국 GDP가 개선되는 조짐이 보이는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예전보다 고용지표에 더욱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계속해서 옐런 의장은 미국의 고용시장, 임금의 인상으로 경기를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지표가 좋든, 나쁘든 뉴욕 증시가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국내 외환·채권시장 전망
우리 국고 3년물 수익률이 지난 주말에 2.494%로 마감했다. 이것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인 2.5% 내려오는 역전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렇게 되면 8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안 내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정부와 청와대가 경기활성화에 절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면이다.
문제는 8월 금통위가 아직 2주 정도 더 남아있는 상태이고, 현 레벨에서 과연 더 국채를 더 담을 수 있는가 하는 부담이 있다.
그리고 금리인하 이후에 그것이 1회성으로 끝나는 가, 그 다음이 있는 가에 따라서 시장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
8월 중순이 시장의 변곡점 내지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시점으로 보고 있지만 우리 금통위와도 맞물리기 때문에 선물옵션 만기일하고도 겹치면서 재미있을 것 같다.

환율이 1036원에서 막힌 것도 기술적으로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고, 이것이 또 밀리는 와중에 1022원 근방에서막힌 것도 충분히 예상되던 흐름이었다.
당분간은 두터운 구름대 안에 접어든 만큼 여기에서 혼조를 보이는 장이 예상된다. 당분간은 1020원과 1030원 안에서의 흐름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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