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박지성-김민지' 소개팅 주선 회상…"순수한 의도였다"

입력 2014-07-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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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와 김민지 전 아나운서 사이에서 오작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SBS 아나운서 배성재가 `세기의 결혼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스페셜 `박지성, 오 캡틴 마이 캡틴`에서 박지성의 선수생활, 은퇴를 비롯한 결혼 언급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박지성, 김민지 사이를 이어준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들의 결혼에 대해 축하 인사를 건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박지성 결혼에 대해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축구장 청첩장 시안을 가지고 와서 어떠냐고 의견을 물었는데. `정말 좋다. 정말 잘 만든 것 같다`고 대답해줬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지난 2011년 소개팅 주선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에는 정말 순수하게 소년과 소녀를 만나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주선했는데 이렇게 잘 되니까 정말 기분이 좋고, 결혼까지 한다니 믿기지 않는 상황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 마이 캡틴`이 방송된 27일, 박지성과 김민지는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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