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롯데건설, 유상증자 등 재무개선 노력 필요"

입력 2014-07-28 17:28  

한국신용평가가 롯데건설이 재무안정성의 회복을 위해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별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28일 롯데건설이 발행예정인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평가된 것은 건설경기 침체로 하락한 수익성과 저하된 자산건전성, 과중한 재무부담 등의 영향이다.

한신평은 준공현장의 부진한 입주실적, 예정사업 지연에 따른 시행사 지원 확대 등으로 대규모 영업자산이 누적돼 롯데건설의 차입금 규모가 과중한 수준이며, 개발사업에 대한 PF지급보증 부담도 재무안정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부동산경기 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예정사업지, 주택 외 개발사업 및 해외 개발사업에서 자금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영업활동만으로는 가시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한신평은 "대규모 부실 인식으로 인해 저하된 재무안정성의 회복을 위해서는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별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의 자기자본은 영업자산이 부실화되면서 2012년말 2조3천207억원에서 지난해말 2조1천174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자산의 회수가 지연되면서 조정순차입금이 2013년말 기준으로 1조4천억원에 이르는 등 재무부담이 과중한 수준이다.

게다가 진행 및 예정사업에서 앞으로도 자금소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의 국내 진행 주택사업의 경우 전반적으로 분양률이 양호한 편이나 인천 송도, 청라 및 용인 신동백 사업장 등 일부 대규모 사업장에서의 분양·입주율이 저조한 상황이며, 예정사업지, 주택 외 개발사업 및 해외 개발사업에서 자금부담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올해 분양을 개시한 금천구 독산동 사업의 경우 1, 2차 분양율이 100%로 우수한 분양성과를 달성했지만, 6천억원을 상회하는 대규모 지급보증을 제공함으로써 롯데건설의 PF위험은 증가해 한신평은 해당 사업장에 대한 분양대금납입과 입주성과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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