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남보라가 이규한에게 딸 한서진을 보여줄 결심을 했고, 윤종훈은 김예원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2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40회에서 김샛별(남보라)은 최재민(이규한)에게 연락해 약속을 잡았다. 딸 김수아(한서진)를 보여주고 모든 걸 고백한 뒤, 그도 자신도 관계를 포기할 작정인 것이다. 한편, 김우주(윤종훈)는 홍미래(김예원)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사랑만 할래’ 39회 방송분에서 김샛별은 김수아를 호적에 올린 뒤, 막무가내로 찾아와 번호만 알아간 최재민에게 그 사실을 알리려고 했다. 하지만 최재민은 번호만 알아낸 뒤 급히 자리를 떠났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샛별은 계속해서 걸려오는 최재민의 전화를 피하고 피했다. 고민 끝에 자신이 먼저 전화를 걸었고 다음 날 도넛 가게에서 만남을 약속했다.
김샛별의 전화에 최재민은 “여우. 오리지널 여우”라고 말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김샛별은 ‘내일 우리 수아 보여줄게요. 그리고 포기시켜 드릴게요. 나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미련이 자꾸 남아요...’라고 결심했다.
한편, 김우주는 오랜만에 홍미래에게 연락해 만나자고 했다. 김우주의 연락에 홍미래는 오랜만에 기운을 차렸고, 혹시 결혼하자고 하면 미안해서 어떡하지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김우주는 용건만 말하겠다고 알리며, “알다시피 나 우리 집 장남이고 우리가 부모님께 죄스럽게 거짓말도 했었고 이런 채로 결혼하면 네가 힘들어. 애기 기다리는 할머니, 엄마, 아버지 모든 게 너한테 스트레스 일 거야”라고 이별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홍미래는 “알아들었어. 그만 얘기해도 돼”라고 담담히 담했지만 김우주는 “남자답게 결론 낼게. 그동안 시간 끌어 미안하다. 좋은 남자 만나라”라고 끝까지 말을 이었다.
이별 통보 후 급히 차에 돌아온 김우주는 오열했다. 자신을 나쁜 놈, 못난 놈이라고 자책하면서 “사랑하는 여자 지켜주지 못하는 쓰레기 같은 놈”이라고 말했다. 이별 통보를 받은 홍미래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담담해 보였지만, 넋이 나간 얼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