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학생 증언을 통해 당시의 안타까운 참사 현장이 재확인됐다.
28일 KBS 뉴스에서는 세월호 생존학생 6명이 법정에 서서 당시의 상황을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선실에 머물렀던 한 여학생은비상구 방향 복도에서 구조를 기다리면서 한 명씩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갑자기 큰 파도가 덮쳐 나머지 학생들이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세월호 주변에 해경 고무보트가 있었지만 바다로 뛰어든 사람들만 구조됐다고 진술했다. 비상구 안 쪽에 친구들이 남아있다고 말해도 해경은 바라보기만했다고 전했다.
생존학생들은 탈출하라는 방송만 나왔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술하며 자기들끼리 탈출한 선장과 승무원들을 엄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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