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이하나-서인국, 스킨십 급지에도 불구하고 '아찔한 철봉 키스'

입력 2014-07-29 01:23  


정수영이 이민석의 키스를 거부하지 못했다.

7월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는 회사로 복귀한 것은 물론 이민석(서인국 분)과의 관계 역시 인정하며 알콩달콩한 사랑을 이어가는 정수영(이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석은 정수영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였다는 것에 대해, 그리고 일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감추려 하지 않았다. 이민석은 사무실에서 일정을 보고하는 정수영의 볼에 기습적으로 뽀뽀를 했다. 이에 정수영은 “졸업할 때까지는 누나 동생, 그렇게 지내자”고 말했다.



이민석이 반발하자 정수영은 “너 미성년자야. 그러니까 선은 좀 지키자”고 다시 한 번 스킨십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굳혔다. 이민석은 “나 진짜 얼탱이 없네. 한 번 애인은 영원한 애인인거지”라고 말하며 불만을 터뜨렸지만 정수영은 단호한 태도로 “이게 다 본부장님을 위한 겁니다”라고 덧붙이며 스킨십을 금지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어 정수영은 이민석의 재활을 위한 것이지만 자신의 체력을 키우기 위한 것인 척하며 운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민석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했다. 정수영은 헬스 트레이너들의 몸매를 언급하며 “찰싹 붙어있어야지”라고 말하며 그의 질투를 유발했다. 이민석은 “내가 찰싹 붙어 있겠다”고 열을 올리며 정수영의 운동 제안을 받아들였다.

정수영은 열성적으로 운동을 했지만 이민석은 그렇지 않았다. 이민석은 정수영이 자신의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민석은 “불가능한 일에 희망을 품지 않는다”고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다음날 두 사람은 회사에서 마주쳤다. 이민석은 미안한 마음으로 그녀에게 먼저 다가갔지만 정수영의 태도가 평소와 달랐다. 이민석은 그녀가 화가 났다고 생각했다. 점심시간에 약속이 있다던 그녀가 전화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언을 구하기 위해 친구들과 만났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집으로 돌아온 이민석은 “공원으로 나와요”라는 정수영의 한 마디에 부리나케 공원으로 달려갔다. 정수영은 앞서 운동을 하면서 철봉을 하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는데, 이민석의 앞에서 멋지게 철봉 운동을 선보였다. 정수영은 “불가능은 없다”고 말하며 이민석에게 하키를 포기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위해 정수영이 이렇게 애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민석은 스킨십 금지에도 불구하고 철봉에 올라가 있는 정수영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이튿날 이민석은 학교에서 연습 중인 하키팀 감독을 찾아가 “다시 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감독은 이를 받아들였고, 이민석은 다시 한 번 하키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진우(이수혁 분)은 교복을 입고 있는 이민석을 만났다. 유진우는 가소롭다는 듯 “지금까지 숨기려 했던 게 이거였나요. 이민석 학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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