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마케팅·인건비 증가'에 영업익 30% ↓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 특수이벤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다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 1,389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8%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30.2%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특수이벤트 효과와 모바일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성장했습니다.

부분별로 보면, 검색광고 매출은 네트워크 사업에 따른 신규매출 증가와 모바일, 로컬 검색의 성장에 힘입어 666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의 특수이벤트 효과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쇼핑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 자회사 TNK팩토리 매출 추가에 힘입어 12.1%증가한 63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게임 매출은 웹보드 매출과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 감소에 따라 18.8% 감소한 7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익성이 하락한 것은 인건비와 지급수수료가 모두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2분기 영업비용은 12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습니다.

특히 성수기 네트워크 광고 매출 증가와 외부 용역 등 지급수수료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5.4% 증가한 2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건비 또한 15.3% 늘어난 24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다음은 지난 5월 23일 이사회를 통해 카카오와의 합병을 결정하고 합병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다음달 27일 예정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 1일 합병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다음 관계자는 “향후 합병법인인 다음카카오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트너사들과의 다양한 상생 모델을 고민해 인터넷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