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형탁, "도라에몽, 4차원 주머니서 필요한 것들 다 나온다?"

입력 2014-07-29 11:19  

‘안녕하세요’ 심형탁이 도라에몽 무한 사랑을 과시했다.


28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심형탁이 출연해 도라에몽 캐릭터를 좋아하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탁은 “나의 30년 지기 친구는 도라에몽이다”라며 “이게 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아무리 연기를 열심히 해도 사람들이 수군거리고 날 보면 도라에몽만 떠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심형탁은 도라에몽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말하며 “이 친구가 굉장하다. 4차원 주머니에서 필요한 것들이 다 나온다”며 “그래서 우리가 못 이루는 것을 이루게 해주는 쾌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꿈도 많이 꾼다. 가장 좋았던 꿈은 도라에몽 손을 꼭 잡고 대나무 헬기를 타고 하늘을 날았을 때다”라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도 심형탁은 “하지만 내가 도라에몽을 좋아하는게 시청자들에게는 역효과가 나더라”라며 “악역이나 슬픈 연기를 해도 내 얼굴과 도라에몽 얼굴이 겹쳐져 몰입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 진지하게 고민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라에몽을 향한 영상편지에서 “대본 외울 때 좋은 암기 빵을 받고 싶다”며 “앞으로도 정말 내 옆에서 영원한 친구가 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심형탁 도라에몽 사랑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형탁, 도라에몽 심각하게 사랑하는 듯” “심형탁, 도라에몽을 너무 좋아하니깐 사람들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어”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KBS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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