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 아내 "치과의사 남편, 연기 안하길 바랐는데..."

입력 2014-07-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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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원로 배우 신영균의 아내 김선희가 치과의사였던 남편이 배우로 변신한 과거를 언급했다.



신영균과 아내 김선희는 29일 오전 KBS2 `여유만만`에 함께 출연했다. MC 한석준은 김선희에게 "남편이 치과의사에서 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 반대하지 않았느냐"고 질문했다. 김선희는 "당연히 남편이 가장인데, 치과의사로 살기를 바랐다. 하지만 끝까지 연기를 하겠다고 해서 내가 졌다"고 말했다.

김선희는 과거 공식석상에서도 "신영균이 치과의사라 결혼했는데 배우를 한다고 하더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신영균과 과거 많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엄앵란은 이날 `여유만만`에도 함께 등장, "신영균이 부인에게 참 잘했다"며 "스탠드바에서 서로 오라고 해도 한 번도 안 가고 일 끝나면 곧장 집으로 가는 사람이었다"라며 금슬 좋은 부부 사이를 부러워했다.

네티즌들은 "신영균 젊은 시절 정말 잘생겼네" "신영균 치과의사를 그만두고 배우라니...요즘도 드문 일" "신영균 부부, 지금도 참 좋아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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