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랠리‥증시 탄력받는다] 코스닥 '본격 조정 vs 일시적 수급불균형'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7-29 13:48   수정 2014-07-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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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시장과는 반대로 코스닥은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정책모멘텀 등에 기인한 대형주로의 쏠림현상 등 최근 분위기로 봐서는 일정 기간 조정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스피와 달리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는 코스닥시장.

증시 전문가들은 상반기 상대적으로 선전했던 중소형주에 대한 차익실현과 최근의 정책모멘텀 등에 기인한 포트폴리오 교체 작업이 맞물린, 일종의 수급 불균형을 직접적인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대내외 경기 여건 등 시장을 둘러싼 제반 분위기가 확 달라지면서 중소형주에 쏠렸던 관심이 대형주나 경기민감주 등으로 발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코스닥 부진의 이유로 수급 불균형을 들수 있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과 코스피 상대수익률을 보면 중소형주에 랠리가 이어져왔다. 그러나 경기부양책 이후 대형주를 비롯한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반기와는 다른 대형주에 대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중소형주 중심의 실적 우려 확산 역시도 코스닥시장 조정의 빌미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소형주의 성장가치가 돋보이는 점은 있지만, 기업실적 측면에서 있어서 저평가를 설명하는 논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가 선제적으로 코스닥시장 부진의 이유가 되는 것 같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코스닥시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적 중심으로, 1분기 이후 실적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예상되는 종목 중심의 압축적 대응과 함께 무분별한 테마주 접근은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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