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영, '비밀의 문' 합류...이제훈-한석규와의 관계는? '흥미로워'

입력 2014-07-29 12:04  

배우 서준영이 SBS 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출연을 확정지었다. 서준영은 이로써 3년 만에 한석규, 이제훈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서준영은 현재 방영 중인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유혹`의 후속작인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 신흥국이라는 인물로 등장한다. 서준영의 소속사 루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준영이 맡은 신흥국은 `비밀의 문` 초반에 사건의 열쇠를 쥐고 극의 몰입도를 좌우하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가대표 연기파 배우 한석규와 군 제대 이후 돌아오는 이제훈, 그리고 서준영의 관계는 흥미롭다. `비밀의 문`의 두 주인공인 한석규와 이제훈은 각각 조선의 왕 영조와 그 아들 사도세자 역을 맡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제훈이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영화 `파파로티`에서는 사제지간으로 등장한 바 있다.

서준영 또한 한석규 이제훈과 인연이 깊다. 우선 한석규와는 2011년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다. 서준영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한석규)의 한글창제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아들 광평대군 역을 맡았다. 때문에 3년 만에 조우하는 사극 `비밀의 문`에선 어떤 조합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사도세자 역을 맡은 이제훈과 서준영 또한 떼놓을 수 없는 관계다. 두 사람은 2011년 독립영화 최다 흥행작으로 떠오르며 팬덤을 형성한 영화 `파수꾼`에서 친구 사이로 열연했다. 이번 `비밀의 문`에서도 신분을 뛰어넘는 벗으로 등장한다.

서준영은 최근 영화 `스피드(제작 무비엔진, 감독 이상우)` 촬영을 마치고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현재 영화 `차이나타운`(제작 골든타이드픽쳐스, 감독 박상현)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다.

영화 `차이나타운`은 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형사 고정혁(서준영)이 인신매매단과 마약사범과의 얽힌 사건들을 파헤쳐 가면서 해결해 가는 내용으로, 서준영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강하고 남성적인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루브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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