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2 김윤석 "8년 만에 아귀 역할, 부담감 물론 있었다"

입력 2014-07-29 12:23  


김윤석이 8년 만에 ‘타짜2’로 돌아왔다.

29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 롯데 시네마에서 영화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 픽쳐스)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2006년 ‘타짜’에서 아귀 역을 맡았던 김윤석이 2014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타짜-신의 손’으로 돌아왔다.

김윤석은 이날 제작보고회 자리에서 “같은 역할을 8년 만에 한다. 감독님이 ‘타짜’ 시리즈를 이어 나갈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설득하더라. 아귀가 ‘타짜2’에 나오지 않으면 ‘타짜’는 없어진다고 협박하셨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 “강형철 감독의 작품은 꼭 해보고 싶었다. 스스로도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부담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젊은 시절 아귀의 모습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됐고, 좀 더 여유 있게 할 수 있었다”며 8년 만에 아귀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타짜-신의 손’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최승현 분)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 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과속 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추석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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