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주가 사람을 시켜 아내의 뒷조사를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40회에서 정병국(황동주)은 은밀히 심부름 업체 사람을 불렀다.
그는 아내 백연희(장서희)의 사진을 두고 과거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녀의 남자 관계와 임신 여부 등이 관건이었다. 정병국은 아내를 믿는다고 했지만 이화영(이채영)이 한 말에 괴로워하고 있었고 자신이 직접 알아보려고 결심한 참이었다.
심부름 업체 사람이 사무실을 나오다가 사진을 흘렸다. 우연히 지나가던 이화영(이채영)은 사진을 주웠고 그 사진이 백연희라는 것을 확인한 뒤 전후 상황을 파악했다. 정병국이 백연희의 뒷조사를 지시했다는 감이 온 것.
이화영은 "제가 좀 도움을 드리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그 남자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백연희와 이동현(정민진)의 모든 정보를 넘겼다. 백연희의 임신 기록은 물론 이동현에게 남긴 녹음 메세지, 둘이 함께 찍은 사진 등이었다.
남자는 그 사진과 정보들을 바로 정병국에게 넘겼다. 해당 정보를 받은 정병국은 "이걸 다 하루만에 조사한 거냐"며 미심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것보다 아내 백연희가 동거를 했고, 임신까지 했다는 기록이 더 무시무시했다.
특히 사랑하는 남자에게 "우리 아이 월드컵 베이비 맞는 거 같다"며 웃는 음성 파일은 정병국을 소름돋게 했다. 정병국은 해당 자료를 통해 직접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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