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엄현경, 철들까? 두 번째 유산 위기에 '오열'

입력 2014-07-29 21:28   수정 2014-07-29 21:28


엄현경이 아이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김수진(엄현경 분)이 아이를 지키고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진은 자신과 윤주(정유미 분)가 자매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고, 순정(고두심 분)에게 집을 나가버린다.


수진은 짐을 추려 서울의 한 호텔을 찾고,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며 우연히 자신의 남편 성준(고세원 분)과 혜린(유영 분)을 목격하고 놀란다.

수진은 두 사람이 호텔에서 밀회를 즐긴 것이라고 오해하고, 내려가는 승강기를 따라 가기 위해 비상 계단으로 향했다.

수진은 황급히 전화를 하며 따라가려 했지만, 발을 헛딛여 계단에서 넘어지고 만다. 수진은 배를 감싸며 아파하고 바로 산부인과를 찾았다.

수진은 다급하게 울면서 애기가 이상 없냐고, 괜찮냐고 묻는다. 의사는 출혈이 없으니 괜찮다고 말하고, "아주 씩씩하고 튼튼한 애기 인가 봐요."라며 아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한다.

이에 수진은 자신의 배를 감싸고 "고마워 애기야, 정말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리고, 가서 안정을 취하는 의사의 말에 절뚝거리며 의자에 앉는다.

그때 동생에게 "언니 어디 있어? 오늘은 우리 조카 족발 안 먹고 싶대? 제발 들어와"라는 문자가 오고, 수진은 울며 배를 감싸고 하염 없이 눈물을 흘렸다.

수진은 절둑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오고, 노라(장정희 분)은 왜 벌써 왔냐고 비꼬지만, 밥을 먹는다는 수진의 말에 왠일이냐고 기뻐하는 표정을 보였다.

한편, 수진은 두 번째 유산 위기에 처음으로 성준에 대한 집착이 아닌 아이를 생각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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