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 박하선에 "권상우 향한 마음 감추지 않겠다" 도발

입력 2014-07-29 23:39  


최지우가 박하선을 도발했다.

29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유세영(최지우 분)이 차석훈(권상우 분)의 아내 나홍주(박하선 분)를 도발했다.

남편 차석훈이 유세영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홍주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회사를 향하지만 외근을 나간 그 대신 유세영과 마주친다.

홍콩에서 남편이 자신에게 선물했던 구두를 유세영이 신고 있는 모습을 본 나홍주는 유세영에게 차를 마시자고 말한다.

지난 번 만남에서 무례했던 것을 사과하는 나홍주에게 유세영은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홍콩에서 있었던 일 다 지워버리고 싶은데 마음대로 잘 안 될 것. 제정신 아닌 여자가 순진한 남편 유혹하더니 결국 회사로까지 끌어들이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나홍주는 남편이 직접 유세영을 찾아갔을 것이라면서 자신에게 유세영이 아무리 옆에서 유혹을 해도 흔들리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말했고 "석훈 씨의 진심에 대해 오해하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었다."라며 그녀를 도발했다.

그 말에 유세영은 다행이라면서 "나 차석훈 씨한테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는데 혼자 맴돌고 있었다."라면서 "차석훈 씨 결심이 그렇게 굳건하고 부인까지 믿어줄 정도면 그 마음 더 감추지 않아도 되나?"라며 홍주의 신경을 건드렸다.

화가 난 나홍주는 남의 남편을 유혹하겠다는 말이 부끄럽지도 않으냐고 묻고 유세영은 "솔직한 게 부끄러워 할 일인가?"라며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의 구두를 보며 원래 남이 가진 것을 빼앗는 게 취미냐고 묻는 나홍주에게 유세영은 홍콩에서 먼저 예약한 사람이 자신이었다면서 구두를 신고 십년 전 차석훈을 탈락 시킨 것이 실수였으며 이제라도 바로 잡을 기회가 왔으니 이제라도 잡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모든 문제에 나홍주의 책임도 있다면서 돈이 필요해 남편만 두고 도망친 것 아니냐고 도발하자 홍주는 불쾌한 듯 자리에서 일어섰고 커피가 그녀의 하얀 치마 위에 엎어졌다.

유세영은 옷에 얼룩이 지겠다면서 "아무리 닦아내도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있다. 홍주 씨도 그렇고 나도 마찬가지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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