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엄현경, 유산 위기에 정신 차렸다 ‘이혼 할게’

입력 2014-07-30 09:30   수정 2014-07-30 21:57


엄현경이 고세원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김수진(엄현경 분)이 그동안 집착을 하던 남편 성준(고세원 분)에게 이혼을 해주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진은 성준에 대한 오해로 발을 헛딛으며 유산의 위기를 겪고, 이에 두 번째 유산 위기를 겪자 수진은 아이를 지키겠다는 대한 마음이 강해진다.


수진은 처음으로 아이 신발을 보며 생각에 잠기고, 초음파 사진을 보며 “유산 위기에도 괜찮은 거 보면 아주 씩씩하고 튼튼한 애기인가 봐요.”라고 했던 의사의 말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다음 날, 수진은 무언가 다짐을 한 듯 흥신소 직원을 찾아 간다. 수진은 힘없는. 그러나 단호한 모습으로 흥신소 직원에게 돈을 주며 성준을 그만 따라 다니라고 말했다.

수진은 흥신소 직원을 보낸 후 바로 성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진의 전화에 성준은 치를 떨며 변호사를 통해 얘기 하라고 했는데 왜 전화를 했냐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수진은 평소와 달리 차분한 모습으로 변호사한테 할 얘기가 아니라고 만나자고 한다.

성준은 수진과 마주 앉자 화를 내며 수진에게 빨리 말하라고 재촉했다. 이에 수진은 한동안 뜸을 들이다 “오빠가 나한테 지나치게 잔인하고 냉정했다는 거 인정해줘”라고 말했다.

수진의 부탁에 성준은 어이 없어하고, 수진은 이어 여자 만나는 것 역시 인정해 달라고 말했다. 성준은 이런 얘기라면 더 들을 필요 없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지만, 수진은 부정이 아니니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진은 차분한 모습으로 “애기한테 아빠의 책임과 의무 다하겠다고 약속해 줘. 한 달에 한번은 애기 만나겠다고 약속해줘”고 말했다. 성준은 이러는 이유가 뭐냐고 답답해하고, 수진은 성준의 얼굴을 보며 뜸을 들였다.

이에 성준은 답답해하며 수진에게 약속을 하고, 수진은 “담당 판사한테 전화 했어. 이혼하겠다고. 이혼해 줄게. 아니 말을 바꿔야겠다. 이혼 해 주는 게 아니라 이혼할게”라며 성준에 대한 집착을 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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