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연인' 지현우, 술취해 정은지 집으로 가 "나 납치한거냐"

입력 2014-07-30 00:05  


지현우가 술취해 정은지 집으로 향했다.

2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재상, 이은진 연출/오선형, 강윤경 극본) 12회에서 장준현(지현우)은 머릿속이 명쾌해지지 않아 혼자 술을 마셨다.

거나하게 술이 취한 장준현은 택시를 타고 최춘희(정은지) 집 앞에서 내렸다. 그리고 평상에 잠시 드러누웠다가 "집에는 들어가야지"라고 외치며 저절로 최춘희의 집으로 향했다. 무의식 속 장준현은 최춘희의 집을 기억하고 있었다.

장준현은 비밀번호도 한 번에 맞추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자신이 자던 방에 들어가 이불을 펴고 드러누워 자기 시작했다. 잠깐 밖에 나갔다 들어온 자매 최춘희와 최별(유은미)은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술 냄새에 깜짝 놀란 최별은 장준현을 깨우려 했지만 최춘희는 동생을 만류했다.

다음 날 아침, 장준현은 자연스레 거실로 나가 물을 마셨다. 그리고 장을 봐서 들어오는 최춘희와 눈이 마주쳤다. 그제야 장준현은 자신이 낯선 곳에 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장준현은 "뭐냐. 너 나 납치한거냐"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당황해 피하기 시작했다.



최춘희는 "네 발로 들어온거다"라며 기막혀했다. 장준현은 뒷걸음질을 치며 "접근하지 마라. 다가오지 말라"고 소리쳤다. 이어 설태송(손호준)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자신을 데릴러 오라고 소리쳤다.

최춘희가 장본 것을 꺼내자 장준현은 "북어? 설마 나 주려고 사온거냐"고 물었다. 최춘희는 "이거 내 거다"라며 또 다시 쌀쌀맞게 대답했다. 최춘희는 요리를 하려고 찬장을 열었고 찬장이 떨어질까 장준현은 얼른 문을 닫아줬다. 두 사람 사이에 가까운 스킨십이 오갔다.

장준현은 최춘희를 보며 "혹시 우리 예전에도 이런 적 있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최춘희는 나지막히 "그건 너 아니다"라고 혀를 차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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