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유시설 화재 'WTI'↓ '브렌트유'↑ 지표 불확실 '금'↓

입력 2014-07-30 09:17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특히 서부텍사스산의 경우, 켄사스 정유시설이 화재로 생산을 중단하며 쿠싱지역 원유 수요가 그만큼 둔화될 것이란 전망에 압박 받았다. 이로 인해 미국의 수출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런던시장의 브렌트유는 지지받으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브렌트유 장 초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공급 우위 상황이 지속되며 부담을 느꼈지만 EU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가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70센트 하락한 100달러 97센트에 정규장을 마쳤다.
유가는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 분위기가 제한되며 배럴당 100달러 지지 여부를 시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주 원유재고가 1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휘발유와 정제유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 유가의 공급과잉 문제가 시장에 압박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가격에 선반영 되었다고 볼 수 있어 유가는 당분간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이번 주 발표될 연방준비제도 정책회의 결과와 중요 경제지표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금은 장 초반에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을 바탕으로 1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였다. 8월물 금선물가는 전일보다 5달러 하락한 온스당 1298달러 30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금 가격은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발표 전까지는 대부분 관망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실수요 물량 역시 금 가격의 하락을 기대하고 매수세가 제한되고 있다는 점으로 볼 때 금은 연준의 발표 전까지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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