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강예솔, 백승희에 “우창이 니 맘대로 해”

입력 2014-07-30 10:25  


순금이 진경에게 우창이를 맘대로 하라며 선택권을 넘겼다.

30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순금은 진경에게 우창이를 맘대로 하라며 진경이 얼른 수술 할 수 있기를 바랬다.

순금(강예솔)은 아버지가 지어준 한약을 갖고 진경(백승희)의 집을 찾았다. 진경은 순금에게 웬일이냐는 반응이었고 순금은 이제 잘 보이냐 물어 진경의 뇌종양 재발 사실에 대해 말했다.

순금은 “니가 한 말 전해 들었어. 진우를 내놓던가 우창이를 주던가” 라며 운을 띄웠고, “진우는 절대 안돼. 우창인 니 맘대로 해. 그이한테도 그렇게 말했어. 같이 떠나라고. 난 대답했으니까 나머진 둘이 알아서 해” 라며 진경에게 선택권을 넘겼다.

진경은 “너 정말 그럴 수 있어?” 라며 물었고, 순금은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진경은 순금이 당연히 우창이를 잡을 줄 알았는데 왜 진우를 선택했는지 의문을 품었고, 순금은 “그래. 나 우창이 사랑해. 근데 진우는 애잖아. 우창인 자기가 저지른 짓이 있으니까 그 댓가를 치러야 한다는 걸 알고 있어. 근데 진우는 그 어린게 무슨 죄야. 왜 걔가 상처를 받아야 해?” 라며 진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

순금은 세운당에 진우를 보내란 말에 절대 못 보낸다며 세운당에서 무슨 말을 보고 들을지 모른다며 진경이 우창 손을 잡고 떠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진경은 순금이 그럴 줄 몰랐다며 당연히 우창을 선택하고 진우를 내놓을 줄 알았다고 말했고, 순금은 그럴 일 없다며 가져온 약을 잘 먹고 부지런히 건강해져서 수술 받으라며 살라고 말했다.

진경은 순금의 말에 복잡한 심경이 되었다.

한편 약을 부엌에 들여놓기 위해 나온 순금은 마당에서 세운당마님(정애리)와 마주쳤다. 세운당마님은 순금의 손에 들려진 게 뭐냐 물었고, 순금은 “저희 아버지가 지은 약입니다. 간의 독을 빼줄겁니다” 라며 봉투를 내밀었다.

세운당마님은 약재를 받아듦과 동시에 내팽개치며 미순에게 갖다 버리라며 “독이 들었는지 무서워서 어떻게 먹어” 라며 막말을 했다.

순금은 며칠을 헤매 만든 약인데 그럴 수 있냐며 마님이 도둑질이라 하는 인삼밭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할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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