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보컬 케이윌이 “이제는 새로운 3대 기획사 시대”라며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화끈한 출사표를 던져 화제다.
Mnet ‘싱어게임’ 2회에서 정통의 강호 JYP와 신흥강자 스타쉽이 정면승부에 나선 가운데, 케이윌이 자신의 소속사 스타쉽을 필두로 기획사 세대교체 발언을 하며 눈길을 끈 것.
‘싱어게임’은 국내 최고 레이블들의 최정상 보컬리스트들이 1 대 1로 노래 대결을 펼치는 보컬 배틀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군대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100인의 고무신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원더걸스 예은, 미스에이, 피프틴앤드, 갓세븐의 JYP 군단과 케이윌, 정기고, 매드 클라운, 주영의 스타쉽 군단이 맞붙어 자존심을 건 보컬 경쟁에 나선다.
특히 최근 녹화장에서 스타쉽의 케이윌은 “대한민국 3대 기획사는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MC 노홍철의 질문에 “오늘 상대하는 JYP는 거대 기획사지만 이제는 세대교체가 될 때가 됐다”고 발언,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새로운 3대 기획사는 안테나 뮤직, 미스틱89 그리고 스타쉽”이라며 “도전하는 자세로 해보겠다”고 JYP에 화끈한 도전장을 내밀어 호응을 얻었다. 안테나 뮤직은 유희열, 정재형이 소속돼 있고, 미스틱89는 윤종신이 이끄는 기획사로 모두 손꼽히는 신흥 강자다.
이에 질세라 JYP의 갓세븐 또한 “저희 또한 3대 기획사라는 타이틀을 잘 붙잡고 있겠다”고 야무진 각오를 밝혔으며, 원더걸스 예은도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가창력이면 가창력 다양하게 펼쳐 보이겠다”고 덧붙이며 뜨거운 대결을 예고했다.
과연 고무신녀 100인의 청중단의 보다 많은 지지를 얻고 명예를 사수할 레이블은 어디일지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한편 ‘싱어게임’은 국내 최초로 음악과 베팅이 접목된 신개념 음악 예능으로,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레이블끼리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최대 1천만원의 상금을 가져갈 수 있는 쫄깃한 베팅 승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결은 개인 또는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총 3라운드에 걸쳐 각 라운드마다 주어진 주제에 맞는 선곡으로 베팅 대결을 벌인다. 각 레이블은 1천 만원 내에서 라운드마다 전략적으로 상금을 베팅할 수 있다. 각 라운드 마다 100인의 평가단으로부터 많은 득표를 얻은 쪽이 승리하며 베팅 금액도 획득한다. 획득한 베팅 금액이 더 많은 팀이 최종 승리하며 그 금액만큼 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특정한 상황에 있는 관객의 마음을 얻어야만 이길 수 있는 게임으로, 이별한 직후, 군입대를 앞두고 있을 때 등 특별한 상황에 있는 100인의 평가단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노래를 선보이는 것이 주요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