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당마님이 덕구모와 향자에게 백승희가 진우의 생모인 것을 말했다.
30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세운당마님은 덕구모와 향자에게 백승희가 진우의 생모인 것을 밝혔다.
세운당 마님(정애리)은 진경(백승희)에게 미국에 전화를 걸자며 애원했지만, 진경은 싫다며 소리를 질렀다.
세운당 마님은 진우를 반드시 세운당에 데려다 놓겠다며 자신만 믿고 수술 날짜를 잡자고 진경을 회유했다. 수술만 하겠다고 하면 원하는 것은 모두 다 해주겠다고 하자 진경은 어떻게 마님을 말을 믿냐며 퉁명이었다.
마님은 믿든 말든 상관없다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을 거라 말해 진우를 데려 오기 위해 무슨 짓을 저지를까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때 미순이가 들어와 덕구모(이화영)가 또 다시 세운당에 들어와 이 방 저 방을 뒤지고 다닌다며 마님을 얼른 나오라 말했다.
진경은 “그 아줌마 여기 못 오게 하면 안돼? 대체 왜 그냥 두는건데?” 라며 불만을 표시하자 마님은 “쓰다버린 부지깽이도 다 써먹을 데가 있단다” 라고 말했다.
덕구모는 세운당의 방 문을 살짝 열어보다가 마님이 뭐하냐는 소리에 놀라 환기를 시키려 그랬다며 옹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마님은 돈가방의 행방이 묘연한 것이냐며 덕구모의 입을 열게 만들었다. 덕구모는 아무래도 세운당 어딘가에 있는게 확실하다 말했고, 마님은 치수(김명수)가 독사(박성일)의 재산을 가로채기로 한거냐 마땅찮아했다.
덕구모는 독사가 도망가기 급해 맡겨놨는데 그래서 멀리도 못 가고 동구 밖 언저리에 있는데, 치수가 그 돈을 뚝 잘라 먹고 모르쇠하고 있다며 눈먼 돈이니까 꿀꺽 삼켜도 모를 일 아니냐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한편 덕구모는 며느리 향자(조혜선)를 세운당에서 마주쳤고 둘이 티격태격하고 있자 마님은 방으로 불러들였다. 마님은 진경이 진우의 생모임을 밝혀 두 사람을 놀라게 만들었고, 진우를 세운당으로 데려오기 위해 그 두 사람이 동네방네 그 말을 떠들어 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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