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외모지상주의 꼬집어… “우리는 모두 아름답다”

입력 2014-07-30 16:40  


‘매직아이’에서 출연진들이 외모콤플렉스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홍석천과 헨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선을 정하는 뉴스’와 드라마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를 만난 ‘숨은 얘기 찾기’가 그려졌다.

‘선을 정하는 뉴스’에서는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외모 관리와 중독 사이’의 애매한 기준을 정해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정신건강학과 전문의 김현철은 전문가답게 대화 내용을 적절히 중재하고 전문성 있는 이야기를 보태며 깊이를 더했다.

이 날 출연자들은 각자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솔직히 밝혔다. 홍진경은 키가 180cm라 살이 찌면 너무 거대해 보일까 걱정돼 철저한 체중 관리를 하는 자신이 병이 아닐까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결혼 전 가슴 성형 수술을 했다가 보형물을 제거했다는 사실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눈 밑에 한광종이 있음을 밝히며 수술로 없애려고 했지만 결국 흉터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관종을 없애기 위한 정보를 얻고자 카페에 가입했다고 알리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정보를 나눴다고 한다.


홍석천은 대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된 탈모로 힘들어하던 중 민머리로 하는 CF 촬영이 생겨 머리를 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민머리를 홍석천의 트레이트 마크로 꼽았다. 홍석천은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콤플렉스를 이겨내면 더 좋은 경우가 생긴다”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문소리는 36개월 정도 된 딸이 평소 문소리가 조카에게 별 생각 없이 “하얗다”고 한 칭찬에 딸이 “하얀 게 예쁜 것”이라는 기준을 세웠다고 말했다. 주변의 반응이 미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철 전문의는 “외모집착이 심하다면 정말 외모가 문제인지 아니면 나 스스로조차 사랑할 수 없는 상태인지 혹은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너무 민감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정리했다.

작은 눈이 콤플렉스라고 밝힌 헨리는 “우리에게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에 모두 다 아름답다”고 아름다움의 진정한 기준을 제시했다.

한편, ‘숨은 얘기 찾기’에서는 숱한 명대사를 남긴 화제의 드라마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를 만났다. 10년간 국회 보좌관 생활을 접고 40이라는 나이에 작가를 시작한 정현민 작가의 모습에서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매직아이’는 연예인으로써 드러내기 쉽지 않았을 콤플렉스를 털어놓으며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보다 체계적이고 정리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매직아이’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갈 것을 기대하게 했다.

SBS ‘매직아이’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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