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러시아 '로시얀카 WFC' 이적…"개인적 욕심일 뿐" 도피설 일축

입력 2014-07-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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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은 지난 26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여자 축구리그에 속한 로시얀카 WFC 이적을 위해 출국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박은선이 성별 논란으로 상처를 입어 러시아행을 택한 것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은선은 "월드컵 무대에서 조금이라도 잘하려면 유럽 무대에서 뛰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로시얀카의 제의가 오자 서두르게 됐다"며 "아시안게임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고 많은 관심이 쏠리는 대회다. 당연히 전 경기를 다 뛰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은선은 지난해 WK리그 감독들이 `박은선이 남자가 아니냐`며 성별 검사를 제기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WK 감독들에게 징계조치를 권고했지만 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은 가장 낮은 수위의 처벌인 `엄중 경고`로 끝냈다.


한편, 최근 서울시청은 박은선의 이적을 합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 등 세부 조율만 남은 상태다.


박은선의 러시아 이적에 네티즌들은 "박은선 러시아 이적, 제2 안현수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 "박은선 러시아 이적, 안현수 생각이 난다" "박은선 러시아 이적, 안현수부터 박은선까지 귀한 선수들 놓치네" "박은선 러시아 이적, 명불허전 축협 클라스" "박은선 러시아 이적, 그만들 괴롭혀라" "박은선 러시아 이적, 차라리 박은선 러시아가서 속 편하게 축구하는게 낫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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